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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그러나 우리가 욕망이나 애착을 우리의 실존조건으로서 이미 가지고 있음을 떠올리면 또, 그 대상의 자리를 되살리는 작업이 예술이기도 하다는 걸 상기하다보면 소설이 담지하는 여러 시공간의 문(gate)들을 굳이 하나로 통합할 이유는 사라진다. 문(Moon)에 대한 성적 환상과 최초의 삼각관계는 정신분석학적 욕망으로 들어가는 입구로 보지 않기가 더 어렵고, 지속적인 이동하기가 지향하는 반(反)정체성(Antiidentität: 텅 빈 공백의 정체성 또는 정체성의 소멸)은 희박한 1인칭 디아스포라의 시공간성과 닿는다. 물론 우리는 그 이상의 문들을 감지할 수 있다. 물론 우리는 그 이상의 문들을 감지할 수 있다. 문(question)과 문(literature)과 문(bite)과…”